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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백신 주사기' 만든 ㈜풍림파마텍 임직원…‘이달의 한국판 뉴딜’ 1호로 선정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3.31 09:29
조회수
9,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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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에게 투여하는 코로나19 백신을 12명에게 접종 가능한 기적의 백신주사기를 만든 ㈜풍림파마텍 임직원이 ‘이달의 한국판 뉴딜’ 초대 주인공이 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단체) 부문에 ㈜풍림파마텍 윤종덕 소장 등 직원 10명을 선정하며 감사의 뜻을 담은 기념패를 전달했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은 한국판 뉴딜 정책 취지에 맞는 혁신과 도전정신을 담아낸 사례를 14개 관계기관 합동으로 찾아 발굴한다.

 

윤 소장을 비롯한 풍림파마텍 직원들은 약이 미리 충전된 프리필드 주사기의 국산화 경험을 바탕으로 주사기에 백신이 거의 남지 않는 주사기 개발에 나섰다.

 

코로나19 백신은 1바이알(병)당 접종인원 5명으로 제한된다. 기존 주사기로는 잔량이 남아도 더 이상 주입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연구 개발 끝에 1병당 5회분 접종 가능한 일반 주사기와 달리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잔량을 거의 남기지 않고 6회분 이상 주사하는데 성공했다. 사실상 백신을 20% 추가 증산하는 효과를 본 것이다.

 

국내 백신 접종 현장에서 사용되면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고, 'K-주사기'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지난 2월부터는 월 1000만개 이상을 생산하는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했다.

 

난치성 질환 원인을 빨리 찾아내는 인공지능(AI) '닥터앤서' 개발에 참여한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도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선정됐다.

 

닥터앤서는 소아희귀유전질환, 심뇌혈관질환, 치매, 주요암 등 8개 질환에 대해 개인 특성에 맞춘 질병 예측과 진단 치료를 가능케 하는 의료 시스템이다.

 

'이 달의 한국판 뉴딜 장소'로는 일반가정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돌봄 로봇 4종을 실증연구하는 국립재활원 스마트돌봄스페이스가 꼽혔다.

 

스마트돌봄스페이스에서는 거동이 힘든 어르신이나 장애인이 돌봄 로봇 도움을 받으며 불편 없는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최적화된 공간서비스 모델을 연구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과감한 혁신과 도전이야말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성공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 전국의 수많은 뉴딜 혁신사례들이 발굴돼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