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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14회 의료기기의날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K-방역, K-주사기로 불리며 투약 후 남는 주사액 잔량을 줄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는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개발한 풍림파마텍이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18점의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식약처는 국내 최초로 의약품 주입펌프 국산화에 성공해 의료기술 발전에 공헌한 우영메디칼 이영규 대표이사에게 석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또 LDS 주사기를 개발해 K-방역에 기여한 풍림파마텍 조희민 대표이사에게는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오성엠앤디 최인준 대표이사 등 4명은 대통령표창을, 이유경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등 5명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의료기기의 혁신적 도약과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2020년 생산 실적은 10조1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2% 증가했고, 수출 실적은 66억4000만달러(약 7조8315억원)로 전년 대비 81.1% 늘어나는 등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이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날 행사에서 "안전한 의료기기,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일선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료기기 산업이 100년을 바라보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한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